USN USMC G-8 WEP Jacket
USN USMC G-8 WEP Jacket
<미 해군의 플라이트 자켓> 
 
미 해군의 항공대와 미 육군의 항공대는 경쟁자로서 각자만의 독자적인 플라이트 자켓을 개발하기 시작했다. 미 해군에서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항공모함을 사용하기 시작하고, 항공모함에서 운용되는 전투기에 파일럿이 생기기 시작했으며, 파일럿이 착용해야 하는 플라이트 자켓의 필요성이 점차 늘어갔다. 1910년대부터 1920년대 중반까지는 육군의 플라이트 자켓을 사용했지만, 이후 1921년 미 해군은 BUAER이라는 미 해군 물질 지원 부서를 창립해 독립적으로 플라이트 자켓을 개발하기 시작한다.  
 

 
<미 해군의 MA-1, G-8 WEB Jacket>
 
1950년대 초 미 해군은 BUAER 아래 방한 비행복을 기획하며 WFT (winter flying suit)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밀스펙 MIL-S-18342, G-8 자켓이 탄생했다. 밀스펙 가운데 S는 suit의 약자로, G-8이 트라우저와 함께 수트로 착용하는 것을 목적에 두고 기획된 의복임을 알려준다. G-8 자켓의 공통되는 디테일들을 알아보자면, 자켓은 짧은 기장감으로 설계되었고 그에 맞게 트라우저는 하이웨스트로 설계되어 분리가 가능한 수트처럼 사용이 가능하다. 이러한 설계를 기반으로 G-8 자켓의 밑단 쪽에 팬츠와 결합이 가능한 결합부가 있다. 그리고 겉감은 나일론을 사용하고 안감은 코튼을 사용했는데, 코튼의 내구도가 나일론의 내구도보다 약하다 보니 빈티지 G-8 자켓의 안감과 겉감이 만나는 접합부에는 상당한 데미지가 들어가 있다.  

 


<G-8 자켓의 변천사 / G-8 자켓이 WEP 자켓으로 불리는 이유>
 
G-8 자켓의 초판본은 BUAER 통칭 AER에서 보급된 MIL-S-18342이며 외피는 미 해군 제복 지정 컬러인 카키 컬러의 나일론을 사용하였다. 그 이후 개량된 MIL-S-18342A는 디자인, 컬러가 대부분 동일하지만 일부 개체는 립만 올리브 그린 컬러를 사용하였다. 이후 1959년 BUAER 부서가 미 해군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부서 간의 소통을 위해 BUORD와 합병이 되어 BUWEPS가 탄생하였고, BUAER에서 보급과 개발을 진행하던 미 해군 플라이트 자켓들을BUWEPS에서 진행하게 되었다. 그 이후 G-8 자켓의 다음 개정판인 MIL-S-18342B는 택에 AER에서 WEP으로 표기가 변경되었다. MIL-S-18342B는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컬러가 올리브 그린으로 변경되었다.이후 최종 개량형 MIL-S-18342C는 1966년 BUWEPS에서 진행이 되었고 디자인과 컬러 일부분이 바뀌었다. 소매의 립은 v자 형태로 제작이 되었고 외피의 나일론 컬러 또한 올리브 그린 / 라임 그린 / 세이지 그린 총 3가지 컬러가 사용되었다. MIL-S-18342C는 1967년부터 1963년까지 생산되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