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60's USAF N-3B Military Arctic Parka
1960's USAF N-3B Military Arctic Parka

<N-2 시리즈와 N-3 시리즈의 발전>
 
플라이트 자켓의 헤비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N-3B의 역사는  N-2B의 역사와 함께한다. N-3 시리즈의 첫 모델인 N-3는 2차 세계대전 말미에 사용되었던 B-11 , B- 10의 계보를 이어받는 모델로 중기장감의 파카로 디자인 되었다. 당시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올리브 드랩 컬러의 나일론 겉감과 양털, 혹은 알파카 털의 후드 안감, 늑대 털 트림으로 N-2와 동일하게 보온성과 기능성에 치중한 디자인이다.
 
 <N-3A - air force blue 로 물든 파카>
 
미 공군 설립 이후 N-3도 N-2처럼 색상이 올리브 드랩에서 에어 포스 블루로 바뀌게 된다. 이름도 N-3A로 변경되게 되며 1950년대 보급이 되었다. N-3A 같은 경우 하사관이나 수송기, 헬리콥터 탑승원에게 지급이 되었는데, 높은 고도에서 몸을 드러내는 보직에게 지급되는 옷이였다. 그리고 N-3A에는 에어 크루용이라는 라벨이 있는데 이는 중기장감의 N-3 시리즈가 항공기 조종에는 적합하지 않은 의류라는 것을 보여주며 지상 작업자들과 군사 수송기에 지급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.
 
 
<N-3B - 많은 사랑을 받는 파카의 탄생> 
 
50년대 후반 N-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N-3A에서 N-3B로 바뀌게 되는데, 이때 디자인적 변형이 조금 생기게 된다. 먼저 패턴이 조금 바뀌게 되는데 소맷단의 연장과 함께 플라켓의 축소가 이루어졌으며 그 이후 소재의 변화 또한 진행된다. N-3B의 초반 모델까지만 해도 나일론 100의 겉감을 사용하지만 이후 N-3B는 코튼 나일론 혼방 원단으로 바뀌게 되고 울 파일이 충전재로 들어갔던 초기 모델과 달리 이후 폴리에스터 충전재가 들어가게 된다. 그리고 컬러 또한 세이지 그린 컬러로 변경되는데, 택에 H(1)의 스펙을 가진 N-3B는 세이지 그린이 아닌 올리브 그린 컬러의 겉감을 사용하게 된다.
 


 
<N-3B와 알파 인더스트리>
 
현재 MA-1과 다양한 군용 파카들을 제작하며 군납 공장으로도 유명한 알파 인더스트리의 첫 시작은 N-3B의 군납 생산이다. 1959년, 알파 인더스트리는 그 당시 N-3A의 에어 포스 블루를  N-3B의 세이지 그린으로 변경하는 시기에 설립되었다. 미군은 군복 생산을 위해 여러 공장들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신생 회사였던 알파 인더스트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그렇게 알파 인더스트리는 N-3B로 출발을 하였고 63년에는 N-2B, Ma-1을, 그 이후 여러 군복을 생산을 하게 되며 성장을 하게 된다. 이후 1970년대 많은 하위문화에서 Ma-1과 파카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알파 인더스트리는 민간인들을 위한 군복을 제작하며 현재 우리가 아는 알파 인더스트리로 변화해 왔다.
 
 


<브릿팝과 만난 N-3B>
 
무수히 많은 플라이트 자켓, 그중 heavy zone 에서 N-3B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으며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? 영국 문화의 전성기, 1990년대 세계를 주름잡았던 브릿팝의 양대 산맥 오아시스와 블러의 프론트맨들이 N-3B를 착용하며 N-3B는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게 되었다. 리암 갤러거(오아시스)와 데이먼 알반(블러)이 N-3B를 자주 착용했으며 특히 리암 갤러거는 N-3B뿐만이 아닌 다른 밀리터리 파카도 자주 착용하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.